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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공보] 축소사회 속, 교회의 돌봄과 환대 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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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 인구대응 솔루션

작성자 : 최고관리자

작성일 : 2025.05.16

조회수 : 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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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소사회 속, 교회의 돌봄과 환대 논하다

총회 사회복지위 세미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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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소사회에서 교회의 역할을 논의한 세미나가 총회 사회복지위원회 주최로 8일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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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가 당면한 사회복지 현안을 '축소사회' 관점에서 분석하고, 이에 응답하는 선교정책을 논의하는 세미나가 열렸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사회복지위원회(위원장:김영동)는 지난 8일 총회창립100주년기념관에서 '축소사회, 교회의 돌봄과 환대'를 주제로 사회복지현안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축소사회의 현상을 직시하고, 교회가 나아가야 할 구체적인 사회봉사 방향을 다양한 영역에서 제시했다.

한국 사회의 관계망 위기를 진단한 (사)오픈도어 박민선 이사장은 "노인빈곤과 우울, 중장년의 고독사, 은둔 청년 등의 증가로 현대사회는 고립이 일상화 되었고, 이는 결혼 감소, 저출산, 가정붕괴, 지방소멸이라는 사회문제로 연속 번지고 있다"는 우려를 나타냈다.

이러한 다층적 위험 속에서는 다면적 협력이 중요함을 강조하며, "열린공간 확충을 통한 공감 연대와 소통 활성, 가족돌봄을 비롯해 고립운둔자의 복지욕구 파악을 통한 맞춤서비스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학적·목회적 접근으로 구아름 교수(실천신학대학원대)가 축소사회에서의 환대가 실천을 넘어 '교회됨'으로 연결되어야 함을 강조했다.

구 교수는 "교회됨이란 환대를 '행하는 공동체' 그 이상을 의미한다. 축소사회 속에서 환대는 프로그램이나 전략이 아닌 존재의 방식이며 감수성인데, 교회는 타자의 고통에 반응하는 감정의 공간이자, 그 고통을 공동의 서사로 전환시키는 신학적 공간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구 교수는 "삶의 환대로서의 교회됨은 고정된 정체성이나 구조로 머무는 교회가 아니라, 끊임없이 생성되고 응답하는 관계적 공간이다. 이곳에서 환대는 수동적인 수용이 아니라, 함께 살아가기 위한 상호적 책임이자 소명으로 구체화된다"며 "교회됨은 곧 삶의 환대이며, 그 환대 속에서 교회는 비로소 교회가 된다"고 설명했다.

마지막 강연은 김혜령 교수(이화여대)가 '약해진 자들과 동행하는 교회상'을 제시했다.

김 교수는 '돌봄 패러다임의 전환'을 주장하며, "지금까지 한국교회가 시혜적인 관점으로 사회봉사에 임해왔다면, 이제는 시대가 바뀌며 관계성 개선이 필요하다. 국가 사회복지 정책이 많이 발전하며 돌봄의 범위가 넓은데, 교회가 경쟁구도로 가지 말고 국가가 포괄하지 못하는 사회적 약자의 복지 사각지대를 찾아 돌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신동하 기자

(출처: https://www.pckworld.com/article.php?aid=1066126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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